美 최고 인기 ‘심슨가족’ 게임, ‘비트코인 채굴’ 추가…주류사회 편입

[더코인즈] 미국의 대표적 시트콤 만화 ‘심슨 가족’의 게임에 ‘비트코인 채굴’ 기능이 추가됐다. 비트코인이 TV드라마와 게임 속 소재로 쓰이면서 미국 내 주류의 긍정적 시각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현지시간) ccn 등 외신에 따르며, 미국 내 최고 인기게임으로 통하는 ‘심슨: 탭드 아웃(Tapped Out)’에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퀘스트 ‘Crpto-Cool’이 추가됐다.

퀘스트는 게임 내 이웃과 대화를 하던 중 “내가 컴퓨터로 비트코인 채굴을 했는데, 그 값이 치솟았다”는 상대방 메시지가 나타나면 시작할 수 있고, 작업 완료를 위해 3명의 청년이 비트코인을 채굴해야 한다.

TV만화와 게임을 통틀어 ‘심슨 가족’에 비트코인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 12월 방송된 에피소드에는 등장 인물 크러스티(Krusty)가 상대방에게 비트코인 투자와 관련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2014년 9월 방영된 에피소드 한 장면에는 큰 포스터에 ‘온라인으로 점심 값을 보내주십시오 - bitcoin 수락’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기도 했다.

업계 등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암호화폐를 대표하는 비트코인이 미국 내 최고 인기 콘텐츠인 ‘심슨 가족’에 노출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주류 사회로의 잇따른 비트코인 언급이 암호화폐 시장에 낙관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심슨가족 외에도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실리콘 밸리(Silicon valley), 슈퍼 내추럴, 굿 와이프 등의 TV드라마에서도 언급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