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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파산’ 마운트 곡스 채권단, 암호화폐 회수 최종단계 돌입

 

2014년 파산한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 곡스(Mt. Gox)의 채권자들이 오랜 법정 공방 끝에 투자금을 되찾을 수 있는 마지막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이 법원 판결에 따라 마운트 곡스 민사회생 절차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3(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2일 마운트 곡스의 채권단 대리인인 변호인단은 법원이 제안한 마운트 곡스 민사회생 절차 초고에, 구체적 암호화폐 상환 방법 등을 추가한 개정안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마운트 곡스의 채권단은 변호사들을 고용해 마운트 곡스의 파산 절차 중단과 민사회생 절차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으며, 이에 법원은 지난 6월 마운트 곡스에 민사회생 절차를 밟으라는 판결을 내렸다.

 

법원이 판결 일주일 후 제시한 마운트 곡스 민사회생 제안서 초고는 마운트 곡스 측에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를 보유하던 채권자들에게 현금 대신 암호화폐로 환급해줄 것 등을 명시했다.

 

채권단은 2일 이 제안서 초고에 환급 방법 등을 추가하는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은 다수의 채권자들이 계좌를 갖고 있거나 쉽게 계좌를 열 수 있는 거래소로 비트코인(BTC) 및 비트코인캐시(BCH)를 환급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명시했으며, 다만 가격 변동성, 월렛과 월렛 간 이동에서 생길 수 있는 보안 문제 등을 고려했을 때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를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는 현금으로 환전해 채권단에게 지불해야 한다고 추가했다.

 

개정안은 또 현재 마운트 곡스가 보유한 166,000비트코인, 168,000비트코인캐시 및 다른 파생상품을 포함해 대부분의 자산을 첫 환급이 진행되는 시점에 채권단에게 돌려주는 것을 제안한다고 적시했다. 코인데스크는 자사 암호화폐 가격지수를 토대로 계산해 마운트 곡스의 자산 가치를 14천억 원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채권단이 제시한 개정안이 아직 최종안은 아니다. 현재 채권단 변호사들은 공식적인 민사회생 절차 심사를 받는 내년 2월 전까지 계획서를 검토해 최종안을 내놓을 예정이며, 제시한 민사회생 절차가 법원의 승인을 받는다면 개정안은 내년 5월 또는 6월 실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마운트 곡스는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불리던 2014년 당시 470억 엔(5,080억 원/당시 환율기준)에 달하는 사상 초유의 해킹 피해를 입으며 파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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