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연내 ‘서울시 블록체인 마스터플랜’ 공개”…광폭 행보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 연말까지 ‘블록체인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지원·육성에 대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뜻을 밝혔다. 3선 연임 성공 후 첨단기술 기반의 ‘스마트 시티, 서울’을 목표로 연내 종합 마스터플랜을 내놓을 예정인데, 선거 당시 공약인 지역 마일리지 개념의 ‘S코인(가칭)’ 구현방안도 ‘블록체인 종합 마스터플랜’에 담을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블록체인·암호화폐와 관련한 눈에 띠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관련 스타트업 지원에 대한 강한 정책의지를 표명한 이후, 블록체인 선진국과 간담회를 갖고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등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서울시와 스위스 간 블록체인 교류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 아직 공식적인 ‘ICO 전면 금지’ 국가지만, 스위스는 싱가포르와 함께 ICO 허브로 불리며 관련 산업을 통한 신규 채용과 금융·법률·회계 서비스 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22일 서울 봉은사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블록페스타 네트워킹 디너’에 참석해 ‘서울시 블록체인 마스터플랜’ 공개 시점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그는 축사를 통해 “서울시는 전 세계를 바꾸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빠른 시간 안에 서울시 행정에 적용할 것”이라며 “이미 몇몇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고 올 연말에는 블록체인 종합 마스터플랜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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