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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앞둔 주요국가, ‘블록체인 선점을 외치다

 

[더코인즈] 올해 7G20 회의를 앞두고 각국 주요 인사들의 블록체인 관련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를 포함한 블록체인 제도화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논의되는지에 따라 시장 가격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9차 중국과학원(CAS) 학회에서 과학과 산업이 세계 경제 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중국은 기술 개발에 주력해 세계 과학 혁신의 중심지로 거듭나야 한다블록체인은 경쟁력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돌파구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술 경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높은 수준의 국가 연구소를 설립하고 기술 인프라를 육성할 것이라고 정부 차원의 블록체인 지원·활성화를 약속했다.

 

시진핑 주석의 발언을 두고 언론과 암호화폐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 당국이 지난 20179월 실시한 암호화폐 금지령을 해제 또는 완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2월 블록체인 산업과 관련해 새로운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는 자는 전적으로 의존적이게 될 것이라며 러시아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암호화폐와 관련한 법안을 오는 71일까지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으며, 러시아 하원은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정의한 디지털 금융 자산에 대한 법안을 1차로 통과시켰다.

 

브루노 르메어 프랑스 경제부 장관은 지난달 21IT 기업인들과의 조찬 자리에서 프랑스를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혁신지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블록체인을 아주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칭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미국은 이미 암호화폐를 제도권 내로 끌어들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버락 오바마 정부가 금융회사의 위험투자 억제를 목적으로 제정했던 볼커룰(Volcker rule)’에 대해 완화 쪽에 무게를 둔 논의가 진행 중인데, 예상대로 완화 또는 폐지가 되면 은행들의 거대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

 

또한, 미국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최근 암호화폐 파생상품 관련 규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새 지침을 발표하는 한편, 미국 법무부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서는 등 시장 안정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일본 역시 얼마 전 마운트곡스 파산으로 불거진 암호화폐 거래소 취약성을 점검하며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제 마련에 나서고 있다.

 

블록체인이 4차 산업 혁명의 전 세계적 화두로 제기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제도 마련 역시 탄력을 받고 있다는 게 관련 업계의 공통적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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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C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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