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맥아피 “자신 있으면 뚫어봐”…비트피 지갑 해킹에 10만 달러 포상

존 맥아피(John McAfee)가 암호화폐 지갑 ‘비트피 지갑(Bitfi Wallet)’ 해킹에 성공하면 10만 달러를 주겠다고 공언했다. 비트피는 암호화폐 지갑 스타트업으로, 맥아피는 최근 비트피와 손잡고 오픈 소스 기반의 하드웨어 암호화폐 지갑을 출시했다.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피 지갑은 절대 해킹당할 일 없는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지갑”이라며 “만약 해당 지갑의 보안을 뚫는 자가 나타난다면 10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맥아피는 10만 달러 현상금 청구를 위한 비트피 지갑 해킹 절차와 규칙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비트피 측)는 토큰을 비트 피 지갑에 입금한다.
•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한다면 추가 50 달러에 토큰이 미리 설치되어있는 비트피지갑을 구입한다. (중요 문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요금 부과)
• 성공적으로 뽑아서 지갑을 비우면 성공한 해킹으로 간주된다.
• 다음 토큰을 보관하면 Bitfi가 10만 달러를 지불한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neowin는 맥아피의 자신감과 일종의 도발을 마케팅 일환으로 해석했다. “우리의 보안은 절대적이다…자사 제품의 보안 취약성을 식별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맥아피 주장을 전하며, 매체는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한 동기 부여로 사람들은 지갑에 침투하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특히 “이것은 판매 증대를 위한 계획 일 수 있다”며 “결국, (해킹에) 참여하려면 지갑을 구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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