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_해킹_암호화ㅠㅖ_비트코인_지갑_계정_비밀번호_자작극_펌프앤덤프_보안_'에 해당하는 글 1건


‘해킹’ 빗썸, 비트코인 지갑 비밀번호 알고 보니…

 

35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당한 빗썸 해킹 사건과 관련, 빗썸의 비트코인 지갑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그대로 노출된 장면이 담긴 한 방송사의 보도화면이 네티즌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21일 ‘고수탑’ 등 복수의 암호화폐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지난 1월 한 방송사 뉴스가 보도한 빗썸의 비트코인 지갑 접근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그대로 노출된 장면이 캡처 이미지로 올라 네티즌들을 아연질색하게 했다.

 

방송 캡처 이미지에는 빗썸의 비트코인 지갑 비밀번호로 추정되는 문자와 숫자 조합 ‘zxcvqwer1234’가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실제, 빗썸의 비트코인 지갑 해킹을 시연해 보도한 뉴스 방송도 “아주 간단한 해킹 작업만으로도 계정에서 가상화폐가 술술 빠져나갔다”며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가상 화폐 지갑의 아이디와 비밀 번호가 그대로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뉴스 방송은 이어 “해킹을 통해 사라진 가상화폐 규모가 350억 원이나 된다”며 “개인이 보유하기엔 너무 큰 액수인 만큼, 아예 회사 내부망이 뚫렸을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관련 업계의 분석을 전했다.

 

이 같은 지적은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의 보안 의식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는 측면에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빗썸이 올해 들어 제1금융권 수준의 보안체계를 확립했다는 등연달아 ‘보안 강화 조치’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것에 비해, 기본적인 ‘보안 의식’ 수준은 지난 1월 확인된 ‘비밀번호’ 급에 머물러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이와 관련 한국 1세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빗의 김강모 공동창업자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낮은 보안 의식 수준을 질타했으며, 해외 언론도 “빗썸이 해킹을 당하던 말던 관여할 바 아니다”라며 “시장 내 펌프앤덤프(가격을 한껏 부풀리고 가격이 어느 시점에 도달했을 때 팔아치우는 행위)와 같은 사기 행각은 매번 일어나는 일”이라고 의미심장한 어투로 비꼬았다.

 

한편, 해당 커뮤니티 글에는 “기사를 봤다. 황당 그 자체, 주작(자작극) 아니겠냐”라는 의심부터 “보안에 신경 안 썼다는 것만 팩폭(팩트 폭행)” “보안 이슈로 강화했다더니만.. 보안에 투자한 돈은 어디로 사라진거?”라는 비난 댓글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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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C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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