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_암호화폐_비트코인_세금체납_법인세_부도설_가압류_데일리금융그룹_옐로우모바일_배임횡령'에 해당하는 글 1건


‘세금체납, 통장 압류’…코인원 “아니다” VS 매체 “사실이다” 투자자 혼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법인세 등 세금 체납으로 국세청으로부터 법인은행계좌에 대한 가압류 처분을 통보 받았다고 한 인터넷매체가 26일 보도했다. 모기업이 수백억 원의 돈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며, 코인원의 부도 위기까지 거론했다.

 

인터넷매체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지난해 12월 경 2개월만 대여한다는 조건으로 모기업 옐로우모바일에 300억 원의 자금을 대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옐로우모바일은 빌려 간 300억 원을 현재까지 갚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코인원은 심각한 현금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 법인세 등 세금을 체납하는 지경에 이르러 국세청의 법인은행계좌 가압류 조치 통보라는 막다른 길에 몰려 있다는 내용이다.

 

매체는 코인원의 ‘통장 압류’ 원인과 배경을 모기업 옐로우모바일 이상혁 대표의 배임·횡령에 초점을 맞췄다.

 

그에 따르면, 옐로우모바일은 코인원에게 빌린 300억 원으로 아이지스시스템(인수후 사명 ‘데일리블록체인’으로 변경)을 인수했고, 이후 데일리블록체인이 보유했던 450억 원대 현금자산도 불과 5개월여 만에 50억 원으로 줄어들어 부도 가능성이 제기될 만큼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데일리블록체인 인수 후 데일리블록체인이 보유한 현금 450억 원 중 100억 원이 옐로모바일로 흘러갔고, 암호화폐 투자펀드 크립토IB에 150억 원 투자, 포메이션(그룹)펀드에 50억~100억 원 투자, 200억 원은 인수회사자금담보로 증거금으로 압류 등을 거쳐 잔존현금이 50억 원만 남는 자금흐름상 명백한 배임 횡령에 해당한다는 투자자들의 입장도 전했다.

 

이와 관련, 코인원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전면 부인했다.

 

코인원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세금 체납’ 및 ‘법인계좌 압류 통보’ 사실 여부에 대해 “국세청으로부터 (법인계좌) 가압류를 통보 받은 사실이 전혀 없고, 법인세를 비롯한 모든 세금도 제 때 잘 내고 있다”며, ‘세금 체납’ 관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옐로우모바일에 대한 대여금 집행 여부에 대해서는 일부 집행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절차상 문제없는 정당한 방법이었다”고 해명했다.

 

반면, 해당 기사를 최초 보도한 매체는 두 번의 전화통화에서 “사실 관계를 복수 체크한 팩트에 기반한 기사”라는 입장을 보였다.

 

매체와 코인원 측의 주장이 정반대로 갈리면서, 투자자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코인원 이용자로 보이는 일부 투자자들은 코인원 측의 공식적인 해명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코인원과 관련한 이 같은 소식은 온라인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일부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코인원에 자금을 예치 중이거나 암호화폐를 보유한 투자자들 중 일부는 출금 또는 다른 거래소로의 이동을, 빗썸, 업비트 등 국내 다른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를 보유 중인 이용자 중 일부는 현금화를 고려하는 등의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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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C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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