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드, 페이팔·골드만삭스·트레이드시프트 전임 임원 3명 글로벌 경영진으로 영입

2억5000만 달러 규모 신용공여능력을 갖춘 암호화폐 담보 대출 사업자 크레드(Cred)가 유명 금융권 인사 3명을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맥심 로클린(Maxim Rohkline)은 최고제품책임자로, 제임스 알렉산더(James Alexander)는 최고자본책임자로, 리처드 오(Richard Oh)는 아시아 지역 총책임자로 임명됐다. 각 신임 임원은 금융기술 이노베이션 분야에서 20년이 넘는 경력을 갖추고 있으며 자본시장과 온라인 대출, 페이먼트 시스템, 리스크 관리, 금융분석 등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베테랑들이다.

크레드의 공동설립자이자 대표인 댄 셰트(Dan Schatt)는 “글로벌 대출 융자 분야를 민주화한다는 우리 회사의 설립취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금융기술 분야에서 상당한 경험을 쌓은 임원들을 이번에 영입하게 되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맥심과 제임스, 리처드는 최고의 능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팀에서 일해왔으며 세계 최고로 발달된 금융서비스 상품을 개발하는데도 관여해왔다. 이들은 암호화폐 업계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향후 1억명이 넘는 새로운 암호화폐 사용자들을 끌어들이는데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고제품책임자인 맥심 로클린은 크레드의 글로벌 플랫폼을 관리하는 책임을 지게 된다. 크레드에서 일하기 전까지 그는 트레이드시프트(Tradeshift)에서 금융기술 부서 책임자를 맡았으며 글로벌 공급체인 및 무역금융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그의 금융서비스 및 제품관리 분야 경험으로는 머천트 이솔루션(Merchant e-Solutions)에서 글로벌 카드전표 매입 관리, 인투잇(Intuit)에서 글로벌 모바일 페이먼트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 글로벌 코어 페이먼트, 페이팔(PayPal)에서 금융분석 업무, 워싱턴뮤추얼(Washington Mutual)에서 신용카드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 업무, 웰스파고에서 인터넷 뱅킹 개발 프로젝트 등이 있다.

최고자본책임자로 임명된 제임스 알렉산더는 크레드의 글로벌 자본시장 개발 사업을 책임지게 되며 최근 크레드가 2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대출차관을 확보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크레드에서 일하기 전까지 제임스는 전통적인 은행과 자본시장, 리서치, 기관투자자 영업 등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골드만삭스, 로열뱅크오브캐나다, 노무라 등지에서 근무했다. 그는 또한 스위스의 머천트뱅크인 얼터너티브 캐피털 어소시에이츠(Alternative Capital Associates)를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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