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텐센트, 게임 등 블록체인 3대 집중 분야 밝혀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향후 자사의 블록체인 기술 애플리케이션 집중 분야로 게임, 저장, 세무를 꼽았다고, 최근 열린 '2018 글로벌 블록체인 테크놀러지 디벨롭먼트 콘퍼런스'에서 텐센트의 리마오차이 블록체인기술부문 총경리가 밝힌 행보를 인용해 중국 현지 언론 등이 25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텐센트는 게임 영역서는 게이머의 '가상 자산' 애플리케이션, 저장 영역에서는 사용자의 '데이터 저장'과 '문서 저장' 솔루션, 세무 영역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 영수증' 애플리케이션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며, 그 외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 총경리는 "블록체인은 하나의 기술이며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와 연관이 있긴 하지만 이뿐만 아니라 기술 자체로서 일상적 문제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며 "텐센트는 가치를 창조해내야 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행보를 제시했다.

 

리 총경리는 향후 '대용량 저장' 난제 해결을 위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할 뜻을 밝혔으며, 블록체인이 금융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등 영역에서 솔루션이 될 수 있다며 단순한 통용성·암호화폐 측면이 아닌 업계의 실질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다양한 비즈니스가 결합돼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텐센트는 지난 13일 중국우편저축은행(Postal Savings Bank of China, PSNC), 위뱅크(WeBank) 등과 블록체인을 비롯해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정보보안 등 다양한 핀테크 영역에서 광범위한 협력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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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4월에는 마화텅 텐센트 CEO가 '인터넷+디지털 경제 포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해 병원과 협력 중이며, 디지털 의료보험카드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 제공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