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WWW) 창시자 “블록체인, 인터넷 결함 보완 가능”

 

월드와이드웹(WWW)의 창시자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존 인터넷 네트워크의 결함을 보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팀 버너스 리는 최근 미디어 베니티 페어(Vanity Fair)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인터넷 네트워크는 많은 결함이 존재하며, 완벽한 성공을 이뤘다고 볼 수 없다”며 “본래 인터넷은 탈중앙화를 지향하며 개발됐지만, 일부 기업들이 인터넷 서비스를 독점, 카르텔을 형성하며 '인터넷 정신'을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팀 버너스 리는 해당 매체를 통해 월드와이드웹 개발에 대한 ‘후회’하는 듯한 발언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는, 월드와이드웹이 본래 개발 취지인 탈중앙화를 벗어나 국가 기관 및 대기업 등에 의한 중앙 집중화를 지적하고, “우리는 실패한 웹을 보여주었다”며 “반인간적인 현상”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