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팝체인’ 코인베네가 상장…빗썸 ‘폰지 사기’ 의혹 재조짐
[더코인즈] 최근 빗썸 상장 공지로 논란의 중심에 선 암호화폐 팝체인(Popchain, PCH)이 코인베네(CoinBene)에 상장될 예정이다.
코인베네는 오는 18일 11시(한국시간 12시) 팝체인을 이더리움(ETH) 마켓에 상장할 것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17일 공지했다.
코인베네는 상장에 앞서 팝체인 지갑 개설을 알렸고 17일 현재 실제 입금 주소 생성이 가능하다.
해당 공지는 팝체인 총 발행량을 2,000,000,000개, 유통량을 600,000,000개라고 밝혔다.
코인베네가 팝체인 상장을 예고하면서, 앞서 ‘세계 최초 팝체인 상장’을 공지했다 연기한 빗썸과 팝체인의 정체에 대한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빗썸은 이틀 전인 15일 팝체인 상장과 이에 따른 무료 에어드랍 이벤트를 공지했는데, 빗썸과 팝체인과의 연관성, 팝체인 홀더가 18개 지갑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단 2개의 지갑이 전체의 9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 등의 의혹에 휩싸이면서 이른바 ‘폰지 사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암호화폐 투자자들로 보이는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고래’ 지갑의 주인이 빗썸 관계자들의 것이라는 ‘수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쉴 틈 없는 뭇매를 맞았고, 빗썸은 결국 상장 예고 하루 만인 16일 팝체인 상장 연기를 공지했다.
투자자들은 코인베네의 팝체인 상장 공지가 빗썸의 상장 연기 하루 만에 발표됐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빗썸은 ‘상장 철회’가 아닌 이번 ‘상장 연기’ 공지에서 “타 거래소에 팝체인 상장 결정이 된 후에 빗썸에서의 거래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공교롭게도 해당 공지 하루 만에 ‘실제’로 타 거래소인 코인베네가 팝체인을 상장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빗썸이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하겠다며 설립한 법인과, 팝체인 상장 공지를 발표한 코인베네의 소재지가 똑같이 싱가포르라는 것도 단순히 우연이라 보기에는 역시 석연치 않다는 시각이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관련 커뮤니티 등 온라인에서는 “코인베네 상장됐으니 빗썸이 말을 지킬까” “(빗)썸 작전 코인일 듯” “개미들 호주머니 털기 위한 사기극” 등 여전한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
빗썸은, 팝체인 상장 연기와는 다르게 당초 약속한 무료 에어드랍은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또 ‘타 거래소 상장 이후 상장 예정’이라고 공언했다.
빗썸은 팝체인과 관련해 현재까지 알려진 의혹을 ‘허위 사실’이라고 묵살하고 있는 상황. 납득할 만한 해명 또는 의혹 해소 없는 빗썸의 팝체인 상장 재시도가 아직 식지 않은 ‘폰지 사기’ 논란에 또다시 불을 지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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