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그룹, 1000억 규모 한중펀드에 출자

[더코인즈] 후오비 그룹이 블록체인 등 국내 벤처회사들의 중국 진출에 투자하는 한중펀드에 자금을 출자했다.

1일 후오비 그룹은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중국 대표 벤처캐피탈인 뉴마진캐피탈과 Co- GP(공동운용사)를 맡아 설립한 1000억원 규모의 ‘키움-뉴마진 글로벌 파트너쉽 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한중펀드)’의 펀드에 출자하는 협약을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국봉 후오비 코리아 대표는 자사에서 체결된 협약에서 “한중펀드를 통해 기술 중심의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후오비가 한중 중소벤처기업간 교류 활성화 및 벤처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하여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오비 그룹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투자 대상 기업들과의 장기적 협력으로 시너지 창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지원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기술사업화 기반 마련 및 한·중간 블록체인 기술 협력을 통해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상향 평준화를 기대하고, 한국과 중국 청년실업 문제에 관해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스타트업 투자 및 채용 확대를 통한 일자리창출에 기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뉴마진 캐피탈은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아들 장몐헝이 운용했던 투자회사로 유명하며, 현재 중국 투자업계의 전설을 써가고 있는 펑타오 회장이 이끌고 있다.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와 강력한 정재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ICT, 헬스케어, 소비 분야에 300여개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AUM은 1조50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