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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혜택, 플랫폼 공룡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201868일 저녁, 서울특별시 서초구의 드림플러스에서 블록체인 전문 컨설팅 기업 Block72의 주최로 'Blockchain X Industry' 제목의 블록체인 밋업 행사가 열렸다. 2부에서 콘텐트박스(ContentBox) 관계자의 캐스트박스(Castbox) 사업 발표가 끝난 후 40분가량 김영종 (Freec CEO, Afreeca TV의 자매회사), 최원 (YouTube Creator), ContentBox 팀과 함께하는 토론 및 Q&A가 이어졌다.

 

진행자는 먼저 콘텐츠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광고주 등이 존재하는데 어떻게 이 각각의 관계자들이 생태계에서 역할하며 협력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공통질문을 던졌다.

 

ContentBox 관계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먼저 필요하다. 콘텐츠가 없다면 트래픽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유저가 많아진다는 게 기본이다."라고 하며 오디오 서치라는 Castbox의 기능을 소개했다. 오디오 서치는 현재 음성인 오디오가 텍스트가 되면서 검색이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어 "콘텐츠를 검색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 크리에이터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플랫폼 역시 가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콘텐츠 플랫폼을 없애자는 게 아니다. 광고주 또한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수익을 주는 데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렇게 앞으로 통계가 더 투명해질 것이다"라고 의견을 정리했다.

 

최원 크리에이터는 "구글은 정말 좋은 플랫폼이다. 하지만 조작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블록체인을 사용하고 스마트 계약을 한다면 이런 조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유저를 추가한다거나 조회 건수를 높이는 건 현재 쉽다. 그렇지만 블록체인을 통해 이러한 조작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김영종 CEOContentBox 관계자에 질문을 던지며 비제이 크리에이터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Castbox를 통한 사업이 기존의 아프리카 티비의 특수한 수익모델이나 유튜브를 통한 수익방식에서의 차이가 클 텐데 이에 대한 생각이 크리에이터의 입장에서 궁금하다고 물어보았다.

 

그에 대해 관계자는 "한 가지 이슈는 우리 모두 휴대폰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신용카드를 쓸 때도 여러분의 개인정보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다. 블록체인과 같은 경우에는 신뢰가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최근에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광고로 인한 중개 수익을 플랫폼이 가지고 있다. 이럴 때 크리에이터와 플랫폼 사이에 광고주가 필요하게 된다."고 생각을 정리했다.

 

김영종 CEO는 앞선 질문에 이어 또다시 관계자에 "플랫폼 회사들은 중개가 지금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블록체인이 접목된다면 중개로서 얻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어떤 영향이 끼쳐질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블록체인이 가는 방향에 대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걱정을 덧붙였다.

 

그에 대해 관계자는 "많이 무서운 질문이다. 사실 한국과 같은 경우 네이버가 가장 큰 플랫폼이고 카카오도 가장 큰 메이저에 위치한다. 그래서 모든 것을 이렇게 독점하는 것이 가능하다. 어떤 시스템을 갖든 누가 권력을 갖는가에 따라서 현재의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이슈가 그것이다. 탈중앙화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블록체인에 있어 중요한 것은 인구의 대부분이 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블록체인으로 인해 정부와 은행이 크게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며 세상이 바뀌게 될 것임을 예측했다 이어 "처음 컴퓨터가 나왔을 때 생각해보라.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블록체인이 뭔지 모르고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널리 사용이 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인터넷 같은 경우에도 처음 나왔을 당시엔 라이브스트림을 보는 게 불가능했다. 인프라가 있어야 폭넓게 채용이 된다."며 인프라의 확장을 강조했다.

 

진행자는 김영종 CEO에도 아프리카TV에서 왜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질문을 던졌고 김영종 CEO"일단은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다"라고 밝히며 MCN이라는 중개플랫폼이 없어지게 된다면 지금 한국에서 가지고 있는 엠씨앤, 미디어기업들은 어떻게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해야 하는지 다른 패널에 질문을 넘겼다.

 

최원 크리에이터는 "회사가 중개자라고 한다면 MCN도 포함이 되고 인터넷 플랫폼도 포함된다. 블록체인은 중개자를 없애려고 한다. 그러한 방향은 아마 30-40년 후에야 가능하고 지금 시스템에서는 불가능하다. 그렇게 되려면 정말 많은 것이 변해야 한다. 지금은 공정성이 우선이 되어 많은 유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블록체인이 필요하다. 블록체인은 중개자를 없애는 것이 아닌 표준화하는 것이며 다들 공평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고민을 정리했다.

 

ContentBox 관계자는 "저작권에 대한 것은 규칙을 만드는 것이다. 점차 저작권에 대한 콘셉트가 사라지고 저작권이라는 것 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다. 중국의 텐센트가 게임 매출의 90프로를 가져간다고 한다. 9억 명의 유저가 거기에 있다. 제작자들은 텐센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다. 하지만 그렇게 벌려면 텐센트에 90퍼센트의 판매액을 떼어줘야한다. 여기 계신 분들은 텐센트에 대해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 리그 오브 레전드가 세계에서 제일 많이 플레이되고 있는 게임이고 그걸 텐센트가 가지고 있다. 알리바바보다 시가총액이 더 큰 기업이기도 하다."고 알렸다.

 

이에 진행자는 "텐센트를 언급하셨는데 한국에서도 많은 플랫폼이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많은 유저를 가지고 있으면서 많은 돈을 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블록체인이 어떻게 도움이 될지, 콘텐츠 크리에이터나 플랫폼에서 어떻게 도움이 될 지, 비즈니스 측면에서 어떻게 도움이 될 지 궁금하다고 패널들에게 마지막 공통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영종 CEO"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플랫폼들도 고민하고 있는 지점일 것이다. 과거의 많은 플랫폼들이 유저들을 가지고 있던 것에 비교해 어떻게 유저들에게 정확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서비스 회사로서 많은 유저들을 가져올 것인지가 과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적절한 보상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좋겠지만 그게 유저들에게는 어떻게 비춰질 것인지도 고민해봐야 한다. 유저들 입장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된다는 건 새로운 이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저들에게 직접적으로 와 닿는 고민거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최원 크리에이터는 "이는 많은 사람들이 해야 하는 숙제와도 같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인식의 부재이다. 사용자들의 인식이 부재되어있기 때문에 인식이 중요하다. 블록체인이 얼마나 할 수 있는지 기술이 있는 반면 인식이 별로 없다. 여기에 대해 많은 방법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콘텐츠 제공자들이 블록체인을 통해 누릴 수 있는 게 많게 하는 것이다. 많은 큰 회사들이 블록체인 팀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실제로 블록체인이 가져올 수많은 혜택을 연구하기 위해서기 때문이다. 답을 발견하는 건 정말 중요하다. 블록체인의 실제 많은 혜택을 보고 있기 때문이며 그래서 우리는 많은 질문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정리했다.

 

ContentBox 관계자는 "예측하건데 블록체인이 성숙해지며 더 많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등장할 것이다. 음반 레이블과 같이 중개자들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일자리를 생각해보라. 블록체인을 통해 이 직업이 사라지게 된다. 수학이나 과학을 AI덕분에 배울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면 더 많은 아티스트가 필요하고 창의적인 생각이 필요해진다. 그리고 이것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우리가 CastBox에서 제공하고 있는 아직 크리에이터들은 블록체인이라고 느끼지 않아한다. 아직은 기존 월렛과 같다. 이제 천천히 더 많은 기능을 내보고자 한다. 사례를 들자면 소비자가 기부하기 버튼을 누르며 원하는 창작자에게 토큰을 줄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실제 이 앱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고 느끼고, 듣거나 투표만 하더라도 돈을 벌 수 있다고 느끼기만 해봐도 좋을 것이다. 그렇게 인식이 확산되며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면 토큰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는 깨닫지 못하는 상태에서 채택하게 될 것이라는 게 유의미한 의미였음을 밝히며 2부 행사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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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C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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