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합작 거래소 지닉스, EON재단과 MOU

 

한·중 합작 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zeniex)가 EON재단(EON Foundation)과 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EON(EOS Network)은 중국 최대 보안 솔루션 기업 치후360(Qihoo 360 Technology)의 쉬시엔 쟝(Xuxian Jiang) 최고보안자문위원(CSA)이 이오스(EOS)의 취약점을 발견해 이를 개선해 만든 오픈 네트워크로, EOS를 개발한 댄 라이머는 쉬시엔 쟝이 제기한 3개의 EOS 보안 결함에 대해 인정한 바 있다.

 

EON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EON재단과 지닉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에 EON을 알리고 EON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지닉스는 앞으로 여러 채널을 활용해 EON의 국내 프로모션을 지원하며, 협약을 계기로 EON 블록프로듀서(Block Producer, BP) 선거에 출마한다. 토큰 보유자들의 위임을 받아 블록 생성 및 배포 권한을 가지는 BP는 오는 11월15일까지 총 101개가 선정될 예정이다.

 

EON은 '제2의 이오스'라 불릴 정도로 그 잠재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특히, 빠른 처리 속도는 EON의 강점으로, EOS의 평균 처리 속도인 10만TPS(Transaction Per Second)의 10배 수준인 100만TPS의 성능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EON은 높은 보안기술로 해킹에 취약한 개인 정보 등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 계약, P2P 네트워크, 클라우드 스토리지, DNS 등 활용 범위 또한 매우 넓다.

 

최경준 지닉스 대표는 "비트코인캐시(BCH)가 제2의 비트코인(BTC)으로 불리고, 이더리움 클래식(ETC)이 제2의 이더리움(ETH)으로 불렸던 것처럼 EON이 제2의 이오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MOU는 통해 EON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홍보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EON 재단은 리샤오라이(Li Xiaolai)와 라오마오(Lao Mao)가 공동설립자로 있는 인블록체인캐피탈을 비롯해 콜린스타캐피탈, 컨센서스랩, 비챗랩 등 해외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