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빗썸,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 발표

 

지난 20일, 35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당하는 해킹 피해를 입은 빗썸이 원인 규명과 사용자 피해 보상 계획을 담은 ‘진행 상황 보고 및 향후 계획 안내’를 22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빗썸이 공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암호화폐 피해 현황

빗썸은 20일 사고 발생 직후, “신속한 회원 공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신고를 진행을 위해 피해 규모를 350억 원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며 “계속된 피해 복구 작업을 통해 피해 금액을 감소시키고 있으며, 향후 수치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확정되는 대로 추가 공지하겠다”며 “현재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암호화폐 잔고를 콜드월렛으로 이동 조치하는 한편, 해당 암호화폐 재단 및 타 거래소 등을 통해 피해 방지와 피해 금액 회수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 회원 자산(암호화폐/원화) 피해 여부

빗썸은 “고객 자산과 회사 자산은 별도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다”며 “콜드월렛과 은행계좌에 안전하게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2017년 말 기준 5천억 원 상당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2017년 12월 31일 기준 자본총계 5,582억 원(고객 소유 암호화폐와 원화자산 제외)을 확인한 감사보고서를 공개하고 “피해규모는 회사 소유의 암호화폐만으로 전액 충당할 예정”이라며 “회원님들의 피해는 전혀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빗썸은 더불어 “2018년 상반기 재무실사보고서를 7월 초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 입출금 서비스 재개 계획

 

빗썸은 이번 해킹 피해를 계기로 ‘지갑 시스템 전면 교체’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빗썸은 “한층 강화된 보안을 적용하겠다”며 “교체 작업 등의 구체적 일정은 확정 시 별도 공지하겠다”고 회원들의 양해를 구했다.

 

또한, 출금 지연에 따른 보상 이벤트 등의 방안을 마련 중임을 알리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암호화폐 주소로의 입금을 삼가해 달라”고 밝혔다.

 

4. 방송통신위원회, KISA, 경찰청, 안랩 등 보안전문업체 공조를 통한 원인 규명 동시 진행

 

빗썸은 “피해 예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KISA, 경찰청, 안랩 등 정부 및 외부 보안 전문 인력 등과 공조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시스템 개선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빗썸은 “다시는 이러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대웅해 나가겠다”며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으며, “지속적인 공지를 통해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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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C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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