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해킹, 주소 클립보드 ‘붙여넣기’ 주의해야”

 

악성코드 맬웨어(malware)의 한 종류인 '클립보드 하이재커(clipboard hijackers)'가 230여 만 개의 비트코인 주소를 감시하고 있다고 IT 전문 미디어 블리핑 컴퓨터(Bleeping Computer)가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해커들은 클립보드 하이재커를 통해 사용자들의 윈도우 클립보드를 장악한 뒤, 사용자들이 클립보드로 BTC 주소를 '복사'해 수신 주소란에 '붙여넣기'할 때, 입력 주소가 해커 자신들의 BTC 주소로 바뀌는 수법을 사용했다.

 

매체는 “이때, 만약 사용자들이 ‘전송’을 누르게 되면, 해커들에게 BTC가 전송되는 사태가 벌어진다”며 “사용자들은 BTC 주소를 자세히 확인해야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LTC 창시자 “토큰은 자금 조달 위한 ‘도구’에 불과”

 

라이트코인 창시자 찰리 리가 “토큰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라고 ICO 열풍에 일침을 가했다.

 

찰리 리는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8 아시아 블록체인 서밋’에서 “나는 ICO로 처음 발행된 토큰에 사모로 참여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며 “이더리움 ERC20은 그 자체로 성공적인 플랫폼이다. 그러나 문제는 사람들이 토큰을 '사용'하는 것과 토큰을 사용해 '투자'하는 것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토큰은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이 아니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에 불과하다”며 “이로 인해 ICO 후 토큰과 프로젝트 간의 연계가 약해지고, 결국 실패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은행 불신 ‘밀레니얼 세대’, 암호화폐 가격 견인할 것”

 

토마스 리(Thomas Lee) 펀드스트랫(Fundstrat)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8 아시아 블록체인 서밋’에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BTC 가격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리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현재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는 단계”라며 “현재 1,500만 이용자가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 네트워크 이용자에 비해 저평가된 수치로, BTC는 90배 정도의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경제에서 현재 '밀레니얼 세대(millenials)'가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증권, 보험 상품의 개발과 발전에 기여했다”면서 “반면, 92%에 달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기존 은행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는 “이들(밀레니얼 세대들)은 기존 금융 업계의 혁신적인 변화를 환영할 것”이라며 “아마존, 구글의 등장과 같이 변혁에 중심에 서길 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中 알리바바, 블록체인 기반 국제결제 기술 특허 출원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블록체인으로 국제결제 처리 속도를 개선한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고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블록체인 내 잔고조정 시스템 및 해결법(A System and Method That Adjusts Account Balance on a Blockchain)'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특허청(China State Intellectual Property Office)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제3결제대금업체들이 연류된 크로스-보더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명시했다.

 

알라바바는 앞서 25일(현지시간) 필리핀 지캐시(GCash), 영국 스탠다드차타드 등과 홍콩에 합자법인 설립을 알리는 공식 행사에서 자회사 알리페이 홍콩이 지캐시와 제휴해 블록체인 기반 해외 송금 서비스에 착수한다고 밝히고, 송금 서비스 시연을 선보였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 사업은 지난 6개월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블록체인 기술로 전 세계 누구나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돈을 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하진 “정부에 블록체인 산업 규범화 촉구 예정”

 

전 국회의원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은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2018 아시아 블록체인 서밋(2018 Asia Blockchain Summit)'에 참석해 "(한국) 당국에 블록체인 관련 의제를 제안, 블록체인 산업 규범화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하진 위원장은 “한국은 아직 블록체인 산업 규제가 성숙치 못하다"며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을 수립하고, 당국이 이에 맞춰 구체적인 법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12개 암호화폐 거래소를 상대로 협회 가입 심사 진행 중임을 밝히고, “아직 심사를 거치지 않은 거래소가 많다. 이러한 거래소의 신뢰도와 위원회 심사를 거친 거래소의 차이는 분명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