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장펑 자오, 탈중앙 거래소 DEX 시연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장펑 자오(Changpeng Zhao) 대표가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DEX)의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

9일(현지시간) 자오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거래소 DEX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6분가량의 관련 동영상을 첨부했다.

자오 대표는 글에서 “Binance Decentralized Exchange(DIN)의 첫 번째 대략적인 사전 알파 데모로서 토큰의 발행, 리스팅 및 거래를 보여준다”고 소개하며, 아직 유저 인터페이스는 준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영상에 직접 출연한 자오 대표는 토큰의 생성과 상장, 거래 등 DEX의 필수적인 기능을 시연했으며, 다만 구체적인 앞으로의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탈중앙화 거래소 DEX는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CEX)보다 보안 수준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호화폐를 자신의 암호화폐 지갑에 보유한 상태에서 거래하는 구조로, 거래소가 일괄 보관하는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량의 암호화폐 탈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다.

바이낸스는 DEX를 지난달 인수한 분산화 지갑 개발업체 트러스트 웰렛(Trust Wallet)과 연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더리움(ETH)과 20,000여 종의 이더리움 기반 토큰 저장이 가능한 지갑 서비스를 DEX의 지갑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지난 8일 “올해 안에 3개 법정화폐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며, 2주 내로 바이낸스의 법정화폐 거래 플랫폼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암호화폐 시장 점유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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